새벽에 일어나 오름으로 일출을 보려가기로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우리가 계속 울리는 알람에 일어났을 때는 일출시간이 훨씬 지난 때였다. 제주도 여행 와서 꼭 한번 일출을 보자고 했는데, 첫날은 실패했다 ㅠㅠ. 그래도 Z는 오름을 가보지 못하여 일출을 보러 가기로 했던 용눈이 오름을 가기로 했다~!! 오오오 굿굿. 이곳저곳 검색을 해봤는데, 용눈이 오름이 많은 사람들이 괜찮다고 해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고고씽!!
아침에 간단하게 씻은 뒤 편안한 복장으로 옷을 입었다. 용눈이 오름을 올라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상쾌한 아침에 차를 타고 용눈이 오름으로 향했다! 우리 숙소에서 약 35분 정도 걸렸다. H는 피곤했는지 잠시 차에서 잠을 청하고, 난 차가 막히지 않아서 속도를 높여서 용눈이 오름으로 향했다. 역시 차가 안 막혀서 그런지 내비에서 찍힌 시간보다 좀 빨리 도착했다. 차를 주차하려고 하는데 헐... 웬일....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주차장에서 길가에 차를 세웠다. 많은 분들도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길가에 주차를 하신 것 같았다!
차를 주차하고 드디어 용눈이 오름을 오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높아서 깜짝 놀랐다. 언덕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큰 오산이었던 것 같다!!
오르려고 하는데 이곳이 사유지라는 팻말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곳이 사유지라니... 깜짝 놀랐다.
사유지 팻말을 지나 드디어 오름을 오르기 시작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사진을 찍기 좋았당!! 얼마 걷지 않아서 용눈이 오름이 어떤 곳인지 설명해주는 안내판이 있었다. 우리는 천천히 그 안내판을 읽고 용눈이 오름 등산 스타트!!!
오름을 천천히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깜짝 놀랐다. 제주가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지만 이 정도 일 중이야... 대박!! 사진을 찍기 위해 삼각대를 가져오신 분들은 사용을 할 수가 없었다. 바람에 삼각대가 바로 쓰러졌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우리는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고 셀카를 찍거나 서로 사진 찍어줘서 이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당!!!
계속 올라가는데 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기 너무나 좋은 곳이 많아서 좋았다. 하늘도 너무 이쁘고 정말 이곳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정말 좋았던 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바람, 갈대, 풀 정말 모든 게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등산로도 잘 되어있어서 걷기가 너무 좋았다. 오름이 생각보다 높아서 운동까지 되고 건강해지는 것 같았다!
등산로를 타고 중간 지점쯤 올라가면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름을 한 바퀴 도는 코스였다. 둘 다 똑같이 오름 한 바퀴를 도는 코스라 우리는 오른쪽으로 먼저 돌기로 했다! 오른쪽으로 가는 길 오르막이 나오는데 바람에 흙, 먼지바람이 엄청나게 많이 불었다. 우리는 바람이 불 때가 아닌 바람이 잠시 멈췄을 때 흙먼지가 많이 부는 곳을 피해 위쪽으로 달려갔당!!
우리는 오르막을 올라간 뒤 앞으로 걸어가는 데 너무나 어려웠다. 바람이 진짜 너무 심하게 불어서 거의 몸이 날아갈 정도였다. 모자도 가지고 갔다가 쓰지도 못하고 손에 계속 들고 있었다! 용눈이 오름을 도는 코스에는 안내판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그곳에서 오름 정상에서 보이는 곳이 어디인지 확인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당!!! 후후후 굿굿.
우리는 안내판을 보며 어디가 어딘지 확인을 하고 구경을 했다. 바람이 강해서 오래 있지는 못했다. 우리는 용눈이 코스 모두 한 바퀴를 돌았을 때 머리가 모두 산발이 되어있었다. 정상에서의 바람은 말도 안 될 정도로 강했기에 머리를 멋스럽게 보존할 수는 없었다...
오름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날씨도 좋았지만, 이곳 정상에서 본 풍경이 너무나 이뻤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바람이 너무 강해서 힘들었지만 재밌기도 했당!! 우리는 천천히 돌았는데 거의 1시간 조금 넘게 걸었던 거 같다. 정말 제주도 와서 오름은 한번 꼭 와야겠구나 생각을 하게 만든 곳이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만 !!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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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 usually come to thoes who are too busy to be looking for it. "성공은 대개 그를 쫒을 겨를도 없이 바쁜 사람에게 온다" -헨리 데이비드 소우(Henry David Thorea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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