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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H

[ZnH] 제주 여행기 2탄 - 사려니 숲길 ★

아침부터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 우리가 향한 곳은 사려니 숲길이었다. 제주도를 많이 와봤지만 Z는 한 번도 와 본 적이 없었다. 친구들과 왔을 때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길이 막혀 있었다~!! 밥을 먹고 한 20~30분쯤 차를 몰고 도착을 했다. 날씨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차를 주차하려고 했는데, 원래 주차장은 차가 꽉 차있어서 그곳에 못하고 입구와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주차했다. 흐흑흑 입구에 가까운 곳으로 가고 싶었는데.

주차장이 아닌 곳에 주차 ★

주차를 끝낸 뒤에 입구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입구 쪽으로 걸어가는 옆 갈에 울창한 나무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입구에 도착해서 인증샷!! 샤샤샤!!

사려니 숲길 ★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고 둘 다 걸어야 할 길이 멀기 때문에 잠시 화장실을 들렀는데, 화장실 바로 옆에 산림청 지정 지역숲길 센터가 있어서 잠시 들어가 봤다. 그곳에는 나무에 대한 정보들이 있었다.

지역센터 ★

모든 일을 마치고 먼 길을 떠나기 위해 움직였다. 우리는 우선 표지판을 보고 어디까지 걸을지 정했다. 왕복 20킬로가 되는 거리를 모두 걷기는 무리 인 것 같아서 중간까지만 걸어갔다가 오기로 했다!! H는 동생과 한 번 와봤다고 해서 자신만 믿고 따라오라고 했다.

표지판을 보고 있는 H ★

우리는 목적지를 정하고 길을 걷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사려니 숲길에 있었다. 자연 숲을 걷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곳을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 길도 잘 되어있고, 천천히 생각하면서 걷기 너무나 좋은 곳 같았다. 음... 운동하기도 좋은 것 같았다. 그리고 나무와 길에 내리쬐는 햇살이 사진으로 담고 싶을 만큼 이쁜 곳이 많았다!!

 

ZnH ★

천천히 길을 가는데 오르막 내리막이 있었다. 오르막을 걸을 때는 요즘 운동을 안 해서 그런지 좀 힘들었다. 마라톤도 나갔었는데... 휴.. 체력이 더 안 좋아진 것인가 생각이 들었다. 햇살도 따스해서 점점 걷다 보니 더웠다. 우리는 20킬로 중 10킬로만 걷기로 했는데 그것도 힘들 것 같았다. 하지만 많은 나무들과 어우러진 길과 나무냄새가 너무 좋아서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길을 걷다 보면 중간중간에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표지판이 있는데, 그것을 보고 어느 정도 왔는지, 얼마나 걸었는지 알 수가 있어서 좋았다!

길가에서 ★

우리는 5킬로에 있는 정자까지 걷기로 했다. 그곳이 딱 중간지점이었다. 끝까지 찍은 후 다시 돌아올 엄두도 나지 않았고, 솔직히 계속 걷다 보니 힘들었다 ㅠㅠ. 많은 분들은 거의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는 중간에 있는 정자까지만!!

정자까지 가는 길에 H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사려니 숲길이 처음 왔는데, 정말 나라에서 잘 만들어 논거 같다고 서로 이야기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운동도 하고 혼자 편하게 걸으면서 생각할 수도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길 같았다!!

우리도 어느덧 걷다 보니 드디어 5킬로 지점의 정자에 도착을 했다!! 우리가 정자에 도착을 했을 땐 다행히 쉬는 사람이 없어서, 우리는 편하게 쉴 수 있었다. 그리고 정자 옆으로 길이 하나가 더 있었는데 그곳은 출입제한 구역이라 들어갈 수가 없었다 ㅠㅠ.

 

정자 ★

우리는 정자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걸어갈 때는 더워서 Z는 반팔만 입고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역시 운동에는 걷는 게 정말 좋은 듯하다~!!

 

before and after ★

사려니 숲길을 나오면서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 말 없이 걸으면서 생각할 시간도 갖고, 울창한 나무의 자연공기를 마시는 것도 너무 좋았당~!! 정말 사려니 숲길은 정말 한 번도 안 오신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당~!!

오늘은 여기까지 ~!! 이만 ~! 안뇽!!! ★

Not be afraid of the challe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