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였다. 둘 다 전날 과음을 한 탓에 잠을 오래오래 잤다. ㅎㅎㅎㅎ. 왜 이리 피곤한지 정말. 쉬는 날은 자도 자도 끝이 없는 것 같다. 계속 자고 싶다고 해야 하나? ㅎㅎㅎㅎ. 이것저것 하다가 뭐 할 것 없이 그냥 잠시 밖에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딱히 어디를 돌아다니지는 않고 피곤해서 그런지 Z 와 H 둘 다 다크서클이 ㅎㅎ ㅠㅠ. 장난이 아니었다. 신촌에서의 피로가 다음날까지 넘어온 듯했다. 저녁에 친구 커플과 같이 저녁을 먹자고 약속이 되어 있는 상태여서, 저녁은 거르고 같이 잠깐 밖을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무엇을 먹을까 했지만, 맛있는 저녁을 먹을 생각에 참아냈다 ㅎㅎㅎㅎ.
집에 들어와서 둘 다 잠이 들었다. 친구와의 약속은 저녁 늦은 시간이었는데, 그 시간까지 잠이 들었다. ㅎㅎㅎㅎ. 자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
친구에게서 온 전화였는데, 친구 구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한 관계로 그냥 다음 주에 보기로 하고 약속을 취소했다.
Z와 H는 약속이 취소가 되고, 배가 고파서 음.... 뭐 먹을게 없나 살펴봤다. ㅎㅎㅎㅎ. 집에 보이는 건 라면'너구리'가 있었다. 너구리가 1개밖에 없어서 Z가 밖으로 뛰쳐나가 신라면 2개를 더 사왔다.ㅎㅎㅎㅎ.
왠지 2개는 두 사람이 먹기에는 모자란 양이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ㅎㅎㅎ.
편의점에 엄청난 스피드로 달려갔다. 도착하자마자 신라면 2개를 집어 들은 후 바로 초스피드 계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H가 물을 끊이고 있었고 타이밍에 맞춰 딱 물이 보글보글 끌었다.
라면을 까고 수프를 넣고 우리는 둘 다 꼬들면을 좋아해서~ ㅋㅋㅋㅋ 푹 익히기 전 바로 냄비를 인덕션에서 뺐다. ㅋㅋㅋ. 솔직히 배가 고프기도 했고. 라면을 다 끊인 김치와 밑반찬에 햇반까지 ㅎㅎ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밥을 먹었당~!!
둘 다 배고 많이 고팠는지 ㅋㅋㅋ 거의 그릇까지 씹어 먹을 듯했다. ㅎㅎㅎㅎ!! 다행히 이가 안 좋은 관계로 그릇은 먹지 못하고 밥까지 무사히 다 먹었당~!! ㅎㅎㅎ. 밥을 다 먹고 배가 부르니, 포만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거의 소화가 안돼서 토할 정도로 답답함을 느꼈다 ㅎㅎㅎ.
Z가 H에게 말했다.
"휴... 안되겠다. 걸어야겠어, 건대 호수 돌러 갈까?"
"콜, 건대 호수 걷자."
ㅎㅎ 둘은 걷는 걸로 통일을 하고 건대 후문으로 걸어갔다. 건대만 걷고 들어오려고 했던 우리의 계획은 ㅎㅎㅎㅎ. 뚝섬공원까지 돌고 오는 걸로 바뀌었다. ㅎㅎㅎㅎ.
"그냥 천천히 뚝섬까지 돌고 올까?"
H가 말했는데, ㅎㅎㅎㅎZ는 뭐 거기까지 걸으면 소화가 다 되겠지라는 생각과 '뭐 힘이 들겠어'라는 생각에
"콜 뚝섬까지 고고."를 외쳤다.
둘은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면 건대를 나와 뚝섬 유원지로 향했다. ㅎㅎㅎㅎ. Z는 그때부터 발이 아파왔다. ㅎㅎㅎㅎ. H도 힘들어 보였지만, 그냥 고고씽 하기로 했다.
"H야, 나 도가니 나갈 거 같아."
"괜찮아?"
H한테는 강한척하는 Z라 ㅋㅋ '장난이야.'라고 말한 뒤 계속 걸었다.
뚝섬에서 한강을 보며 걸을 때는 정말 좋은 거 같다. 날씨도 서늘했고, 사람들도 많이 나와서 노상을 깠다. ㅎㅎㅎㅎ.
우리도 노상을 까고 싶었지만 너무나 배도 부르고, 힘들었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기로 했다.!!!
힘들게 뚝섬 유원지까지 돌고 난 뒤 집에 온 시간은 12시였다 ㅎㅎㅎㅎ. 무려 2시간을 밖에서 걷다가 들어왔다!!. 이 정도면 소화도 다 되었겠지?ㅎ 둘 다 거의 몸이 녹초가 된 상태로 집으로 와서. 씻은 후 바로 기절을 했다. 금요일부터 강행군이라 서로 피로가 너무나 쌓여있던지라, 초스피드로 기절을 해버렸다.ㅎㅎㅎㅎ.
오늘은 이만 ~ 다음에 다시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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