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홍대 나들이를 나왔다. Z와 H는 오래간만에 나들이로 둘 다 들떠있었다. 와 오랜만에 홍대 오니까 사람이 정말 후.... 많았다. 지하철역부터 역시나 많은 사람들 때문에 올라가기 힘든 곳. 역시 이곳은 홍대인 것인가... 핫플레이스. Z와 H는 날씨가 좋아서 좀 걸어 다니기로 했다. 사람도 많고 버스킹도 많이 하고 있었다. 어린아이들과 청년들이 노래를 하는데 오.... 노래를 잘하는 애들이 많았다.
좋은 날씨 속에 홍대를 걷다가 둘 다 배가 고파서 어떤 것을 먹을지 고민했다. 오늘은 Z가 먹을 것부터 다 알아본다고 했는데, 알아보지 못해서 H가 좀 기분이 안 좋았다. Z는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어디가 맛집인지, 더운 날에 무엇을 먹을지 알아보다가 발견한 곳이 '김덕후 냉면'이라는 곳이었다!
검색한 사진을 H에게 보여줬는데 한 번 가보자고 했다!! 굿굿 우리가 있는 위치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김덕후 냉면'집이 있었다!! 한 10분 정도 걸었나? '김덕후 냉면'을 발견 앞에 자리가 있었는데 사람이 앉아 있었다. 우리가 예상을 했던 웨이팅이 있던 것이었다.... 헐.. 진짜 맛집 같다는 생각이 머리에 들었다! 번호표를 받고 우리는 그 앞의 의자에 앉아서 순서를 기다렸다!!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한 30분 안되게 기다렸던 거 같다. 이후 16번 손님분 계시냐고 불러서 Z와 H는 저희라고 말했다!! 직원분이 웃으면서 자리를 안내해 주셨당!!
순서를 기다린 끝에 자리에 앉은 우리는 메뉴판을 보기도 전에 어떤 것을 먹을지 기다릴 때부터 정해놓고 있었다!! 그래서 빠르게 주문을 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장칼국수, 덕후냉면, 소고기 육전이었다. 둘 다 너무나 배고파서 이 정도는 걷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같이 마실 맥주까지 깔끔하게 주문을 한 후 Z는 내부 인테리어 사진을 찍었다!! 메뉴판과 메뉴도 찍공!!
전체적으로 메뉴판이 깔끔하고 파란색과 빨간색, 검정색으로만 디자인이 되어있어서 정돈이 된 느낌이랄까!! 젊은 분들이 운영하시는 곳 답게 요즘 트렌디한 감정을 많이 살리신 것 같았다. 레트로적인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해서 그런지 Z와 H는 좋아했다! 생각보다 가게가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소문들 듣고 많이 오시는 것 같았다.
우리가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시키고 기다리는 중에 밖을 봐보니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다.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시는 분들 중에 외국인도 있어서 신기했다. 이곳 직원님들은 젊으신 분들이었는데, 정말 친절하시고 웃음도 많으셔서 좋았다. Z와 H도 웃음이 많지만... 후후후후
자리에 앉아있는데 배경이 이뻐서 H에게 사진 한 장 찍어 준다고 이야기하고 찰각!!
사진 찍기 놀이를 하는 도중에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한 번에 다 같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서 다른 메뉴들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젓가락을 H에게 주는데 포장이 된 게 너무 이뻤다. 정말 센스가 돋보였다!!
젓가락을 찍다가 나온 우리의 음식들!! 차례대로 나온 순서대로 하나씩 올려본당 ~!!! 굿굿굿
장칼국수를 보니까 예전에 Z와 H가 속초에 놀러 가서 먹었게 기억이 났다. 그래서 Z가 더욱 장칼국수를 시키자고 졸랐던 것 같다!! 메뉴가 나오고 다들 나왔을 때 사진까지 찍은 후 식사를 했다. 솔직히 너무 맛있었따. 다음에 또 오고 싶을 정도의 맛이었다. 우선 장칼국수는 속초에서 먹었던 것과 거의 똑같았다. 국물도 걸쭉하고 얼큰한 맛으로 시켰는데 딱 좋았다. 많이 맵지는 않지만,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칼국수 면은 어찌나 토실토실한지 입에서 씹고 넘기는 맛이 제대로였다. 쫄깃쫄깃해서 더 좋았던 거 같당~!!!
칼국수를 먹을 때 꼭 앞치마를 하고 드시는 걸 추천한다. 특히 흰색 옷을 입으신 분들은 꼭!! Z도 흰색 옷을 입고 갔다가.... 국물이 옷에 튀겨서 화장실로 가서 실시간으로 빨래까지 하고 왔다...ㅠㅠ. 칼국수를 맛있게 먹으며, 소고기 육전도 같이 먹었다!! 오,,,, 육전이 찔기지 않고 냄새도 내지 않아서 좋았다!
소고기 육전의 양도 가격에 비해 푸짐하고 맛은 풍성했다. 음식을 잘하시는 것 같았다. 재료도 좋은 걸 쓰시는 것 같고!! 호호호호 너무 맛있게 육전을 먹고 드디어 마지막으로!! 덕후 냉면을 먹어봤다!!
덕후냉면은 양도 많고 쫄깃하고 매운것을 못 드시면 덜 매운맛으로 드시는 걸 추천한다. 매콤 쌉쌀한 게 Z 와 H에게는 입맛에 맞았다. 둘 다 매운 걸 잘 먹어서 면발도 쫄깃해서 좋고 양념도 적당히 매운 것 같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맥주에다 먹는데 와... 이건 정말 소확행이라고 해야 하나? 정말 맛있게 다 먹어 버렸다!! 둘이서 너무 많지 않아? 이야기를 했는데.... 그릇을 거의 씹어 먹을 기세로 다 먹어 버렸다. 그만큼 정말 맛이 있었던 거 같다!!
깔끔하게 그릇을 비우고 우리는 김덕후 냉면집을 나왔다. 계산을 할 때도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하고, Z 와 H는 연남동을 걷기로 했다!! 둘이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끝까지 걷자고 하다 보니 결국 카페를 가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사진만 찍었다 흑흑...
연남동을 끝까지 걷기고 난 뒤 둘다 힘이 들어서 바로 집으로 직행을 했당~!! 오늘도 정말 알차게 보낸 하루인 것 같았당!!
오늘은 여기까지~!! 이만 ~!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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