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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H

[ZnH] 일상다반사 - 속초 여행기 1탄★

아침부터 분주한 날이었다. 드디어 Z 와 H가 처음으로 같이 놀러 가기로 한 날이다. 맨날 놀러 간다 말만 했는데, 드디어 놀러 가게 된 것이다. 예전 5월에 이야기 한 것이었는데 시간이 정말 빠르다 벌써 7월이 다 되었다니.

 

 

아침부터 급하게 움직인 이유는 렌트한 차를 받으러 신촌역으로 가봐야 했기 때문이다. 8시 30분까지 신촌역에 도착을 해야 했다. Z와 H는 다행히 딱 30분에 도착을 했다 ㅎㅎㅎㅎ. 신촌역 7번 출구에서 도착해서 직원님께 전화를 했다. 렌터카 직원님께서도 지금 막 도착을 했다고 했다. 7번 출구에서 나와 직원분을 만나서 차를 받았다. 와 드디어 여행이다!! 고고고!! 씽씽 씽!!

 

속초까지 가는데 시간이 차가 다행히 안 막혀서 좋았다. 하지만 날씨가 후 서울에서는 비가 안 왔지만 서울을 나가서는 빗방울이 떨어지기를 시작했다 헐..... 속초는 비가 안 온다고 일기예보에서 그랬는데... 거짓말쟁이!!! 운전을 하며 가는 길에 터널이 생각보다 많았다. 긴 터널 여러 개를 지나 속초를 가는데, 휴게소를 들릴까 말까 하다가 마지막 휴게소에 들려서 간단히 밥을 먹기로 했다.

 

ZnH 속초가는 길 ★

내린천 휴게소에 들려서 화장실을 들린 후에 밥을 먹을까 생각했지만, 속초도 얼마 안 남고 밥시간도 거의 되어서 속초에 도착해서 밥을 먹기로 했다!!! ㅎㅎㅎ 휴게소를 나와 속초로 가는데 계속 빗방울이 떨어져 불안했다. 제발 속초에는 비가 조금 오거나 안 오게 해달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기도가 통한 걸까 속초에 들어왔을 때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했지만 비가 내리지는 않았다.

 

Z와 H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속초해수욕장이었다. ㅎㅎㅎㅎH가 속초 해수욕장을 가고 싶어 했다. 다른 이유보다 그냥 바다를 보고 싶어 했기 때문이었다. 3분 뒤 속초 해수욕장에 도착한다는 내비게이션에 적힌 글씨에 Z 와 H는 모두 행복해했다!!

속초해수욕장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속초해수욕장 입구로 향했다.

 

속초 해수욕장 입구 ★

드디어 속초해수욕장 입구에 도착했다.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더웠다. '비가 내려서 좀 시원해지겠지?'라는 생각은 무참히 부서졌다. ㅎㅎㅎ

Z와 H는 날씨는 흐렸지만 바다를 보니까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졌다~!!

ZnH part 1

바닷가는 걷는데 둘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주위에 있는 다른 분들에게 부탁을 해서 둘이 사진을 찍었다. 다행히 이쁜 사진을 많이 찍어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했다!!^^ Z 와 H는 박보검과 송혜교가 나온 드라마 '남자친구'에 나온 '바다 향기로'라는 길을 걷기로 했다. 바다 향기로는 속초에서 외옹치까지의 길이었다. 예전에 군사지역이라 그 길이 막혀 있었지만, 그곳이 풀린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의 명소가 됐다. 우리도 속초 해변을 걸으며 많은 분들이 바다향기로를 걷기 위해 그쪽으로 향하는 것을 보았다 ㅎㅎㅎㅎ!!

역시 사람들은 다 똑같은 거 같다. 유명하니까, 인기 있으니까, 다시 못 오게 될 수 있으니까 한 번쯤은 들리는 것 같다. ㅎㅎㅎㅎ!

속초해수욕장에서 천천히 걷다 보니 바다 향기로 입구에 도착을 했다~!! ᄒ

 

바다향기로 ★

바다 향기에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다른 곳보다는 북적였다. '앞에 입구 간판을 보고 멋스럽다, 옛날 느낌 난다, 바다에 있는 길이 맞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좋았다. 아무 생각 없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둘 다 ㅎㅎㅎ.

우리는 입구를 지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총 길이는 속초해수욕장부터 외옹치항까지 1.7km로 되어 있는 길이었다. ㅎㅎ 우리는 걷는 것을 좋아하니까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천천히 한 번 걸어볼까~~!! 생각을 했다.

 

ZnH part 2

바다향기로를 걸으면서 좋았던 건 바로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을 받는 것이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 파도가 심하게 쳐서 더욱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다. 바다에 있는 돌들은 파도가 왔을 때는 모습을 감췄다, 파도가 빠져나갈 때는 다시 멋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날씨가 좋았으면 이런 멋진 장면을 보지 못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도가 모든 것을 집어삼킬듯한 기세로 우리 쪽으로 달려는데 좋았다. 바람도 같이 따라와서 시원했기 때문에 ㅎㅎㅎㅎ.

 

 

1.7km의 길이는 생각보다 길었다 ㅎㅎㅎ 오르락 내리 락을 반복하는 길이라 좀 더 긴 느낌이 난거 같다. ㅎㅎㅎ 우리는 외옹치항에 1시간 걸려 도착을 했다.

 

외옹치항 입구 ★

외옹치항에 도착한 이후 우리는 다시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갔다. 총 3.4km를 걷는 날이었다. ㅎㅎㅎㅎ 돌아갈 때는 Z와 H 둘 다 힘이 들어 더욱 속도를 내지 못했다 ㅎㅎㅎ. 빨리 가려고 했지만 생각만큼 빨리 갈 수가 없었다. ㅎㅎㅎ!

이번에는 1시간이 넘겨서 속초 해수욕장에 도착을 했다 ㅎㅎㅎ. 이제 밥을 먹으러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가는 길 Z와 H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사진을 더 찍고 가자며 ㅋㅋㅋ 사진을 더 찍었다. 시간은 지나가지만 사진은 시간을 간직한 소중한 추억이자 기억이 되기 때문이당!!ㅎㅎ

 

ZnH part 3

사진을 찍다가 Z가 드라마를 따라 한다며 바닷가에 있는 모레에 글씨를 썼당 ㅎㅎㅎ.

ZnH part 4

재미난 사진을 찍고 우리는 바닷가 샤워장 앞에서 모래를 털고 나와 주차장으로 향했다~!! 다른 곳을 가기 위해~ㅎ!

오늘은 이만 ~!!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