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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H

[ZnH] 일상다반사 - 속초 여행기 2탄★

무더운 바닷가에서 나왔다. Z 와 H는 너무나 많이 배가 고파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약간하고, 둘이 먹고 싶어 했던 속초의 바로 그 식당이 정든 식당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은 Z의 친한 친구인 고효가 속초의 맛집이라고 알려준 곳이었다. 칼국수를 먹으러 가기 위해 속초해수욕장에서 나와서, 차가 세워져있는 주차장으로 향했다. 차를 타고 드디어 추울 발 ~!!

ZnH ★

부릉부릉 차를 끌고 네이비게이션이 알려준 곳인 '정든 식당'으로 향했다. ㅎㅎㅎ휴게소에서 밥도 챙겨 먹지 않아서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Z는 차의 속도를 더욱 올렸다. 정든 식당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아 너무나 좋았다!! 드디어 목적지 도착~~!! 엥??? 이게 웬걸???

잘못 왔다. 헐..... 분명히 네이비게이션을 따라 제대로 왔는데, 정말로 뭐징?? 당황을 했다. ㅋㅋㅋ 다시 H가 주소를 봤는데, 이름만 같을 뿐이지 주소가 다른 곳이었다. 우리가 가려는 곳은 고성군에 있는 '정든 식당'이었다.

 

 

다시 제대로 주소를 검색해서 '정든 식당'을 찾아갔다. 음.... 날씨가 점점 좋아졌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오후 2시가 다 되었다. ㅎㅎㅎ 점심시간을 약간 지난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정든 식당의 '장 칼국수'를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헐...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지만 Z는 너무 먹고 싶었고, H는 그것을 알았기에 웨이팅을 하기로 했다 ㅎㅎㅎ!!

 

정든 식당 인기 ★

우리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적어놓은 리스트에 우리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 넣었다. ㅎㅎㅎ 앞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예상 소요시간을 40분에서 50분으로 생각을 했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싶지가 않아서 어디를 갈까 생각을 했다. H가 이쪽에 자신이 가보고 싶었던 서점이 있다고 했다. H의 말투 ㅎㅎ

"여보보, 여기에 내가 가보고 싶었던 서점 있어 가보자."

"오케이~ 콜 ㅎㅎ,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낫지."

Z 와 H는 이렇게 말을 마치고 바로 앞으로 보이는 사거리로 직진을 했다.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서 도착한 곳은 '소호'골목이라는 곳이었다.

 두 사진 중 이쁜 사진은? ★

소호 골목의 팻말을 보고 다른 곳을 갈까 생각을 했지만, H가 가고 싶어 했던 서점을 가기로 했다. 그곳의 이름은 바로로로~!! '완벽한 날들'이라는 곳이었다. 이름도 이쁘고 그곳의 서점도 너무나도 이뻤다.ㅎㅎ!! 굿이었다!! H가 말한대로 이곳은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 같았다. 아무도 없는 골목과 아무도 없는 서점에서 우리는 조용히 책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완벽한 날들★

Z 와 H는 서점에 들어가서 책을 봤다. Z가 서점 주인에게 약간 아는 척을 하듯이 물었다.

"여기는 독립출판사 책이 많이 진열되어 있나요?"

"아니요, 거의 큰 서점에서 파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 네ㅜㅜ."

ㅎㅎㅎㅎ나이 들어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하게 된 Z는 조금씩 책을 봤고, H도 같이 옆에서 책을 봤다. 아담한 공간 속에 깔끔히 거 공간을 약간씩 비워둔 느낌이 너무나 좋았다. 약간 공허함 및 여백을 느낄 수 있다고 해야 하나. 그게 너무나 좋았다!!

 

완벽한 날들★

책을 보며 시간을 체크했다. 한 30분 정도를 서점에서 책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ㅎㅎㅎ너무나 좋은 시간을 봤다 그곳에서 보고 싶었던 책을 사진을 찍어서 저장해놨다. 다음에 사야지....하며...ㅎㅎㅎ 진짜 사야 되는데 ㅎㅎ!!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가 가는 길 소호 골목을 나가는 길을 사진을 찍었다. 진짜 골목 동네 같은 아기자기함이 살아 숨 쉬는 듯한 곳이어서 좋았다.

 

소호 골목길 ★

소호 골목에서 다시 밥을 먹으러 돌아가는 길 너무나 밥을 먹을 생각에 들떠있었다. Z 와 H는 밥을 너무나 많이 굶었기 때문에......

드디어 다시 도착한 '정든 식당'이었다. 아직도 사람이 조금은 기다리고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다.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메인 간판 사진을 찍어 버렸당~!! ㅎㅎ사람이 없던 적이 많지가 않아서 빨리 사진을 찍어야 했다~!!

정든 식당 메인 간판★

드디어 Z의 전화번호 뒷자리가 불렸다 ~!! ㅇ ㅖ~~~!!! 50분의 기다림 끝에 우리의 번호가 불려서 너무 좋았다. Z 와 H는 기다림에 많이 지쳐있었지만, 그래도 맛있겠지라는 기대 속에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아 ~? 메뉴 주문은 웨이팅 리스트에 적어놔서 따로 주문을 할 필요가 없었다.!!

메뉴를 기다리는 중 ★

들어가서 15분쯤 지났다. ㅎㅎㅎㅎ 드디어 장칼국수 + 옹심이+ 물만두가 나왔다. 우리가 시킨 메뉴였다!!ㅎㅎ음식이 나오는 순간 Z와 H의 눈은 동그랗게 변했다. 첫 번째 너무나 배가 고팠기 때문에 그랬던 거 같다.

정든식당 ' 장칼국수+옹심이+물만두'

기본 밑반찬은 김치와 무생채였는데 둘 다 너무나 맛있었지만, Z와 H는 무생채에 꼿혀서 그것만 계속 먹었다. 솔직히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Z는 무생채 한 그릇을 다 먹어버렸다. ㅎㅎㅎㅎ배고팠지만 맛있어서 다 먹은 것이었다. 드디어 장칼국수를 시식했는데 첫 번째 국물부터 너무 좋았다. 면 보다 국물을 먼저 떠먹어 보았는데, 걸쭉하지만 담백해서 좋았다. 매콤한 맛으로 뒷끝이 깔끔하면서 칼칼했다 ㅎㅎㅎㅎ.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국물만 먹다가 면을 늦게 먹었는데, 면은 손수 수타로 면을 만드셔서 그런지 쫄깃쫄깃했다. 두 번째는 김가루와 들깨가 신의 한 수였던 거 같다.

정말로 아까 이야기한 맛에 고소한 맛까지 내게 해준 김가루와 들깨 너무 고맙다 ㅎㅎㅎㅎ!!

 

 

Z 와 H는 장칼국수와 옹심이를 빠르게 다 먹었다... Z는 처음부터 곱빼기를 시킬걸 잠시 후회했지만, 더욱 맛있는 걸 먹기 위해 아쉬움을 뒤로 남긴 채 모든 것을 맛있게 먹고 정든 식당을 나왔다 ~!!ㅎㅎ 다음의 여행지를 위해 ~고고씽~!!!

 

 

오늘은 여기까징~!! 이만 ~! 안뇽!!ㅎㅎ